정부 “중국 요소 수출 통제 안 해…수급 차질 없을 것”

박진석 2023. 9. 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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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중국 정부에서 비료용 요소 수출을 금지했다는 보도와 관련 "과거와 같은 포괄적인 수출제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종석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전처럼 차량용 요소수 공급에 문제를 주는 광범위한 수출 제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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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입 비중 17%로 낮아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정부가 최근 중국 정부에서 비료용 요소 수출을 금지했다는 보도와 관련 “과거와 같은 포괄적인 수출제한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종석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전처럼 차량용 요소수 공급에 문제를 주는 광범위한 수출 제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단장은 “중국 화학비료 업체 일부가 비료용 수출 물량 축소 방침을 발표한 정도”라며 “현재 비료용 요소는 수입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가격도 안정화하는 추세다.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비료용 요소 확보 현황에 따르면 중국 수입 비중은 2021년 65%에서 2023년 17%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중동(51%), 카타르(41%), 사우디아라비아(10%) 수입 비중이 크다.

또 원자재의 경우 비료용 요소 연간 소요량(38만6000t) 77.4%(29만9000t)는 확보해 둔 상태다. 연말까지 소요량 100% 수입할 예정이다.

비료 완제품 재고량은 25만9000t으로 연간 소요량 96만t의 27.0%다. 기재부는 “과거 추이 고려 시 연말까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량용 요소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업계대상 점검 결과 최근 국내 수입기업이 중국으로부터 차량용 요소 수입에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현재 차량용 요소 국내 재고수준은 총 60일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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