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영입은 실패' 사우디 리그 이적시장 종료... '1조 1600억' 들여 지출 톱5 리그로 등극

윤효용 기자 2023. 9. 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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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화제를 모았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시장이 기록적인 여름 지출 끝에 종료됐다. 그러나 알이티하드는 리버풀로부터 살라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살라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올 여름 수많은 유럽 스타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사우디 클럽들은 올 여름 7억 파운드(약 1조 1,661억 원)를 이적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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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올 여름 화제를 모았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 이적시장이 기록적인 여름 지출 끝에 종료됐다. 그러나 알이티하드는 리버풀로부터 살라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토트넘훗스퍼 전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끄는 알이티하드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까지 살라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리버풀은 완강했다. 알이티하드의 1억 5천만 파운드(약 2,497억 원) 제안을 거절하며 살라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알이티하드는 2억 파운드(약 3,330억 원)가 넘는 새로운 제안을 보낸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살라 영입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올 여름 수많은 유럽 스타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3명의 선수가 사우디로 떠났다.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조던 헨더슨(알이티파크),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등 베테랑 선수들을 비롯해 알랑 생막시맹(알아흘리), 더마레이 그레이(알이티파크), 후벤 네베스(알힐랄) 등 전성기 나이대에 있는 선수들도 사우디행을 선택했다.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알이티하드 트위터 캡처
네이마르(알힐랄). 게티이미지코리아

EPL을 제외한 유럽 리그에서도 이름값 높은 스타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고, 레알마드리드의 최전방을 14년 동안 이끈 카림 벤제마도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외에도 사디오 마네(바이에른뮌헨), 프랑크 케시에(바르셀로나) 등이 사우디 무대에 입성했다. 


그렇다고 유럽 리그보다 많은 돈을 쓴 건 아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사우디 클럽들은 올 여름 7억 파운드(약 1조 1,661억 원)를 이적료로 사용했다. EPL, 프랑스 리그1, 라리가 다음으로 많은 돈을 썼다. 그러나 사우디 팀들은 대부분 막대한 연봉으로 유럽 스타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실제 영입 비용은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리그는 지난해 12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이후 "사우디 리그가 세계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을 선구자라고 불렀다. 올 여름 사우디 팀들이 많은 스타들을 데려오면서 호날두의 말은 현실이 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이티하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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