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4%, 1주일 만에 반등한 민주당 지지도, 국힘과 동률
[이경태, 남소연 기자]
▲ 단식 9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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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 통화 6839명, 응답률 14.6%)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현재 지지하는 정당 등을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 5주차 조사 때 "양당 격차나 추세는 지난주까지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 움직임이며, 이번 주는 그 범위를 살짝 넘어선 정도"라고 밝힌 것처럼 다시 양당 지지도가 동률로 돌아선 셈이다.
민주당, 광주·전라-30·40대 지지도 대폭 올라
특성별 응답층 변화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대다수 지역·연령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의 회복이 컸다. 광주·전라에서의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p 오른 61%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당시 본인을 무당층(35%→17%)이라 답했던 응답층 비중이 줄어들면서 민주당 지지도가 회복된 것.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5%p▲, 22%→27%), 대구·경북(5%p▲, 18%→23%), 서울(4%p▲, 26%→30%), 인천·경기(4%p▲, 33%→37%), 부산·울산·경남(3%▲, 20%→23%) 등 다른 지역에서도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9%p▲, 45%→54%)과 부산·울산·경남(2%p▲, 41%→43%), 광주(4%p▲, 13%→17%)에서만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서울(5%p▼, 36%→31%)과 대전·세종·충청(8%p▼, 43%→35%)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고 인천·경기에서는 전주 대비 변화 없이 30%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연령별 응답층 변화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30대(15%p▲, 20%→35%)와 40대(13%p▲, 36%→49%)에서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70대 이상(7%p, 16%→23%), 18·19세 포함 20대(3%p▲, 27%→30%), 60대(2%p▲, 23%→25%), 50대(1%p▲, 38%→39%) 등 다른 연령대에서도 지지도는 전주 대비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0대(2%p▲, 21%→23%)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변화가 없거나 소폭 하락했다. 30대(1%p▼, 27%→26%)와 60대(3%p▼, 53%→50%)에선 지지도가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지지도 변화가 없었다.
'여당 후보 많이 당선' 37% vs. '야당 후보 많이 당선' 50%
이처럼 양당 지지도가 비등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내년 총선 관련 선택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이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한국갤럽이 한달 간격으로 조사 중인 '22대 총선 결과 기대'에서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견제론)이 50%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지원론)은 37%였다. 견제론은 전월 대비 2%p 올랐고 지원론은 전월 대비 1%p 오른 결과다. 견제론과 지원론 중 의견을 유보한 의견은 14%였다.
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 비례대표 정당을 묻는 질문 결과는 민주당 40%, 국민의힘 36%, 정의당 7%, 기타 3%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비례대표 정당을 답하지 않은 부동층은 14%였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정당 지지도 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에는 6%p 표심이 더해졌고 국민의힘에는 2%p 표심이 더해진 결과다. 정의당은 금주 정당 지지도 조사(3%)보다 4%p 표심이 더 해졌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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