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바다만 있다고 생각해? 산림 빼놓으면 섭섭하지

완도신문 2023. 9.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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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완도군정] 산림휴양과

[완도신문]

ⓒ 완도신문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 바람이 선선해진 어느 늦은 저녁 정원페스티벌장을 찾았다. 정원페스티벌장이 조성되기 전에는 삭막하기만 했던 물양장이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반짝이는 불빛,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정원페스티벌은 완도군에서 산림문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사업이다. 이처럼 군민들에게 산림 복지 서비스제공을 위해서 완도군에서는 여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일례로 가장 대표적인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를 손꼽을 수 있다. 

국립 난대수목원은 완도수목원 400ha 면적에 147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행국책사업이다. 전시, 교육, 보존, 연구, 배후 지원 시설 등 5개 권역에 국립난대수목원의 조성 목표에 부합하는 법적 필수시설과 더불어 사계절 전시 온실, 산악열차, 교육 특화 주제원 등 다양한 특화 시설을 도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시 연간 85만 명의 관광객이 완도를 찾고, 1만 8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무려 1조 2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또한 군은 해양치유산업, 축제, 특산물 등 우수한 관광 자원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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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양치유와 연계한 신규시책 사업으로 완도읍 가용리 산 214-1번지 및 중도리 산 1번지 군유림 94ha에 한곳에서 먹고·자고·즐기고 치유 할 수 있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림복지단지에는 약 3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연휴양림 ▲숲속 야영장 ▲치유의 숲 ▲목재 문화 체험장 ▲물놀이장 등 산림 휴양 시설과 ▲치유의 숲 ▲치유 센터 등 산림 문화 시설 ▲산림레포츠센터 ▲롤로코스터 짚라인 ▲트리탑 ▲하늘 자전거 등의 산림레포츠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2024년도 예산을 감축시켜 신규 사업인 산림복지단지 조성의 사업비 확보에 큰 난항을 겪었지만, 박은재 산림휴양과장과 조은정 산림치유팀장이 산림복지단지조성을 위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실무부서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와 예산부서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고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당위성을 제시하는 등 노력 중이라고.

지난 5월에는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한 내년도 사업비 24억 원을 사전에 확보했다.

조은정 산림치유팀장은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해 문화재 지표조사, 환경영향성 평가, 재해위험성 평가 등의 협의 사항과 건축허가, 산지전용 등의 인허가 절차 등 넘어야 할 수많은 행정절차가 남아있지만 내년도 숲속야영장 조성을 기점으로 2026년 조성을 목표로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적 노력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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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현재 완도군은 원전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에 따른 수산산업이 침체 및 위기를 맞딱드리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한 지 일주일여가 흐른 가운데,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매출 하락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오염수 방류로 국민의 대다수가 수산물을 먹기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휴양과에서 추진 중인 국립난대수목원, 산림복지단지 등의 대단위 사업과 가로수 및 숲길 조성 등으로 아름다운 가로 경관을 조성하여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색적인 산림 치유 코스 조성을 통한 체류형 산림휴양객 유치는 수산산업의 침체로 인한 위기를 맞은 완도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국내 유일의 산림·해양 이색적인 힐링 코스를 조성하여 도시지역의 감성 중심의 소비문화 확산을 통한 청·장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과 '타지역과 차별화된 산림문화·휴양 공간을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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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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