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업, 재생에너지 포럼서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소개

보성산업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진행되는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 포럼'에 참가해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감도 / 사진제공=한양

이번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 기관 및 지자체는 RE100 관련 정부의 지원 정책과 지역별 기업 유치 전략을 소개하고, 기업들은 각 사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알린다.

보성산업은 이번 포럼에서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집중 소개한다. 보성산업, 한양 등을 계열사로 둔 보성그룹은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평) 부지에 신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조성 중이다.

솔라시도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산업벨트가 구축되며, 산업벨트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1GW) 데이터센터 파크가 들어선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급으로 기업의 RE100 달성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지역 데이터센터와 차별화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른 지역 차등화 요금제가 도입되면 운영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고, 사전 조성된 넓은 부지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개발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 전남도에서 발전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함으로써 전력계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많은 기업에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알리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RE100, 24/7 CFE(Carbon Free Energy)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솔라시도로 유치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