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물가 안정·어려운 이웃 살펴 행복한 추석 맞이할 것"
[국강호 기자]
▲ 정도희 의장이 제262회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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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가 지난 7일 제2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시의회는 5분 발언을 진행하고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청취했다.
시의회는 집행부로부터 202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청취하고, 이번 회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이종담(민주당), 류제국(민주당), 유영진(국힘), 김길자(국힘) 의원 등 13명 의원을 선임했다.
정도희 의장(라선거구·국민의힘)은 개회사에서 "지난 8월, 민족의 성지인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K-컬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천안시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도시임을 알렸다. 힘써 준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 노종관 의원이 ‘과속방지턱(고원식 횡단보도) 개선’이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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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종관, 육종영, 김철환 의원이 5분 발언을 했다.
먼저 노종관 의원(아선거구·국민의힘)은 과속방지턱(고원식 횡단보도)이 사고의 원인이 되며 탑승객에게 주는 충격도 심하다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노 의원은 "현재 천안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은 고원식횡단보도 1120개소를 포함하여 4654개소이며, 그중 비규격 설치는 305개소에 이른다. 실제로 차체 밑면이 노면과 충격되어 차체 손상을 발생시켜 탑승객에게 가해지는 충격량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며 "특히 어린이집 통원차량, 학원차량 등 소형 승합차나 버스의 경우에는 그 충격량이 더욱 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속방지턱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을 경험한 운전자는 54%였다. 그 이유로는 '앞 차량의 급작스러운 감속으로 인한 추돌', '충격으로 차량 조작 어려움', '피하려다 사고 발생' 등이었다. 이처럼 과속방지턱이 오히려 운전자를 방해하고,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육종영 의원이 '공주대학교 교명 변경 촉구'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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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영 의원(마선거구·더불어민주당)은 "공주대는 천안공대와 통합 이후 두 차례 교명변경을 시도한 바 있다. 교명변경이 무산된 이유가 학교 측의 부실대응, 교육부의 비협조적 태도, 꼼수 투표였다"라며 "공주대는 1992년 예산농업전문대, 2001년 공주문대, 2005년 천안공대 통합을 거치며 현재의 위상을 갖추었다. 현재 공주대가 충남 전체의 힘을 거름 삼아 충남 유일의 종합국립대학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주대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2026년 세종캠퍼스 개교를 앞둔 시점에 명실상부한 충청 대표대학이 되려면 교명 변경이 필수"라며 지역 간 갈등을 이유로 교명변경에 부정적 입장을 취했던 교육부를 향해서도 "지역 이기주의에 손을 들어주는 것은 지역간 갈등과 반목을 조장하는 것이다. 공주대가 지역거점 종합대학으로 환골탈태하도록 교명 변경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이 제2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왼쪽 박상돈 천안시장, 오른쪽 신동헌 부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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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회기에서는 권오중 의원(나선거구·국힘)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복아영 의원(다선거구·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 등이 심의된다.
'천안시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디지털 기술이 이미지 및 정보의 유포·합성·소비의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의 규모가 크고 피해의 종료시점이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나왔다. 따라서 이 조례안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은 천안시 관내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길고양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고 길고양 개체 수의 적절한 관리와 보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바탕이 된다. 이 조례안은 시민과 길고양이의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하기 위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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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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