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힘겨운 ‘황제주’ 방어… “비정상의 정상화”

김철오 2023. 9. 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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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2차전지 '주도주' 에코프로가 '황제주'(주당 100만원짜리 주식) 문턱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8일 오전 10시36분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100만6000원)보다 0.60%(6000원) 하락한 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에 반영됐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돼야 할 것"이라며 "주가 하락세는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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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에코프로 홈페이지

코스닥시장의 2차전지 ‘주도주’ 에코프로가 ‘황제주’(주당 100만원짜리 주식) 문턱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8일 오전 10시36분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100만6000원)보다 0.60%(6000원) 하락한 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00만원은 시장에서 ‘황제주’를 분류하는 기준선이다.

장 출발과 동시에 101만7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곧 97만5000원까지 하락한 뒤 100만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연일 ‘황제주’ 지위를 내려놓을 위기에 놓여 있다. 지난 7일에도 장중 99만7000원까지 내려간 뒤 100만원 선을 가까스로 방어했다.

중국과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2차전지 업황 부진을 우려하는 투자 심리가 에코프로의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에 반영됐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과거 대비 축소돼야 할 것”이라며 “주가 하락세는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지적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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