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 작곡한 피아노, 30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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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피아노가 피아노 경매가 최고액을 다시 썼다.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작곡할 때 썼던 피아노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74만2000파운드(약 30억원)에 낙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는 머큐리의 애장품이 약 1400여 점이나 나왔다.
머큐리가 자필로 작성한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는 137만9000파운드(약 23억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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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친필 악보는 23억에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피아노가 피아노 경매가 최고액을 다시 썼다.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를 작곡할 때 썼던 피아노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74만2000파운드(약 30억원)에 낙찰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종전의 최고가는 존 레논이 ‘이매진’(Imagine)을 작곡할 때 사용한 스타인웨이 피아노였다. 2000년 경매에 나와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210만달러(28억원)에 구입했다.
머큐리가 사용한 1973년산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의 새 주인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경매에는 머큐리의 애장품이 약 1400여 점이나 나왔다.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이 머큐리 사후 약 32년간 소장해오던 물건들이다.
머큐리가 자필로 작성한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는 137만9000파운드(약 23억원)에 낙찰됐다. 노래 제목을 처음에 ‘몽골리안 랩소디’라고 했다가 몽골리안을 지우고 보헤미안으로 고쳐 쓴 흔적이 남았다.
머큐리의 유품이 경매로 뿔뿔이 흩어지는 것에 비통한 심경을 나타낸 이도 많았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되고, 영원히 흩어지는 것을 도저히 지켜볼 수 없다"며 경매를 참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팬들 역시 "유품들이 우리가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에 전시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모두 사라져버릴 것이다"라고 했다.
총 6일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전체 수익금은 총 1100만파운드(183억249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매가 마무리되면 오스틴은 수익금의 일부를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지만, 기부금의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퀸은 1971년 결성됐다. 머큐리는 작사·작곡과 보컬, 프런트맨을 맡았다. 퀸은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s),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머큐리는 1991년 11월 24일 자신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것을 팬들에게 밝힌 후 숨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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