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500명 채용

25일까지 원서 접수…내년 1월 입사
조선해양·기계·정유화학 12社 공고
정주영 창업자 '해봤어?' 정신 살린
회사 소개 유튜브 영상도 공개
“인재가 미래 경쟁력 원천”

HD현대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500명을 공개 채용한다.

HD현대는 8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HD현대 공식 채용 정보 페이지로 원서를 받는다. 합격자들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2024년 1월 초에 입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부문 총 12개 계열사에서 뽑는다. 채용 직무는 영업, 설계, 생산관리, 생산지원, 안전환경, 정보통신(ICT), 인공지능(AI), 경영지원, 연구개발 분야다.

HD현대 유튜브 영상 '못 바이러스 vs 현대인' 화면 캡처 [이미지출처=HD현대]

HD현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기업과 지원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지난 4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KAIST) 등 1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각 학교에 설치된 부스에서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등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한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채용 상세 정보, 직무 소개, 복리후생 정보 등을 담은 마이크로페이지를 신설해 지원자들이 한눈에 그룹 채용과 관련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했다.

HD현대 채용 마이크로페이지 [이미지출처=HD현대]

HD현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채용 콘텐츠도 볼 수 있다. '못 바이러스 vs 현대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100만회(풀·쇼트 영상 합산)를 돌파했다. 지구를 침공한 '못 군단'이 해볼 생각조차 못 하게 만드는 바이러스인 '못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이를 정주영 창업자의 ‘해봤어?’ 정신으로 이겨내는 내용이다. 또 알기 쉽게 그룹의 복리 후생 제도를 풀어낸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일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며 새로운 5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창의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진행된 HD현대 캠퍼스 리쿠르팅에 참가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