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품은 오프라인·선물세트는 온라인 선호

올해 추석선물 20~30만원대
품목은 ‘소고기’ 단연 1위
aT,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결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추석 대목을 앞둔 재래시장 모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추석 성수품은 오프라인・선물세트는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품과 선물세트 구매의향 품목에 대한 설문에서는 소고기 선호가 각각 21.7%, 21.4%로 모두 높았다. 또 추석선물 구매예산은 20~30만원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부터 열흘간 소비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를 통해 ‘추석 성수품 및 선물세트 구매의향 조사’를 했다.

올해 추석 귀성의향은 31.6%이며 성수품 구매 예정 품목은 소고기 21.7%, 사과 15%, 배 12%, 돼지고기 11.1%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설 명절 조사결과 순위와 동일하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30.6%, 전통시장 20.1%, 중소형 슈퍼마켓 11.4% 순이다. 지난 설 명절과 마찬가지로 오프라인 선호가 여전히 높았다. 온라인·모바일 비율은 9.6%였다. 구매 시 고려사항은 가격 38.4%, 맛 21.9%, 신선도 21.5%를 따졌다. 지난 설 명절 신선도 31.9%, 가격 28.4%, 맛 16.8%와 선호 순위와 비교할 때 신선도가 후순위로 밀린 대목이 눈에 띈다.

구매예산은 20~30만원이 31.8%, 10~20만원이 28.3%로 뒤를 이었다. 지난 설 명절 10~20만원 35.8%, 20~30만원 29.1% 대비 성수품 구매예산이 높아졌다.

선물세트 구매의향은 구매 품목이 소고기 21.4%, 건강기능식품 16.8%, 사과·배 혼합세트 12.2%다. 구매처는 대형마트 41.2%, 온라인·모바일 17.2%, 중소형 슈퍼마켓 10.3%로 성수품에 비해 온라인 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선물세트 구매예정 시기는 추석 1주 전 45.3%, 2주 전 24.4%, 연휴 시작 즈음 23.4% 순으로 추석 1주 전에 마련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편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670억원 규모 농수축산물 할인지원(농할)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최대 60%까지 확대했다. 공사에서 조사한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 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