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즈벡 수르길 사업 미수금 상환계획 최종합의

박진석 2023. 9. 8.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017년부터 문제가 되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사업 미수금 문제와 관련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5차 한국-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참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이날 개최한 경제부총리 회의에서는 그동안 해결에 어려움을 겪던 수르길 사업 미수금 문제에 대해 최종 합의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희소금속 상용화 생산 사업 점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IBC(국제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종료 후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경제부총리와 합의의사록에 서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가 2017년부터 문제가 되고 있던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사업 미수금 문제와 관련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제5차 한국-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참석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이날 개최한 경제부총리 회의에서는 그동안 해결에 어려움을 겪던 수르길 사업 미수금 문제에 대해 최종 합의를 했다. 미수금 발생 6년 만에 상환계획을 확정 짓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수르길 사업은 한국과 우즈벡이 수르길 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화학제품 및 가스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합의는 우즈벡 통화가치 하락으로 2017년부터 발생한 달러화 기준 가스대금 미납분(10억 달러 수준)을 상환하는 내용을 담고 했다.

또 우즈벡 정부가 우즈벡 섬유산업에 진출한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면화 재배지 배정을 지속 확대하고 한국 기업이 타슈켄트에 완공한 IT 비즈니스센터에 신속히 토지불하를 허가하기로 하는 등 우즈벡 진출 한국 기업들 애로 해소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즈벡 정부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고속도로, 고속철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의료·친환경·디지털 분야 등 다양한 협력사업과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협력 지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에 공급망 협력 대표 사례인 치르치크 희소금속센터를 방문해 반도체 제조 관련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우즈벡은 광물자원을 상품화하고 한국은 이를 통해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 기간에 우즈벡 대통령 및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오는 11월 결정되는 2030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이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우즈벡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