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제2르네상스 맞나?...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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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종가이면서 서울시 3대 도심인 영등포구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으며 '제2르네상스'를 열어가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물론 대규모 재건축 추진으로 '한국의 맨허튼'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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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 종가이면서 서울시 3대 도심인 영등포구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으며 '제2르네상스'를 열어가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물론 대규모 재건축 추진으로 '한국의 맨허튼'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이전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진행돼 어느 때보다 큰 지역 개발 열기가 후끈 거리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7일 오후 서울시 출입기자들을 초청, 민선 8기 첫 프레스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현재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이전 사업,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발표에 따른 지상부와 주변부 개발, 제2세종문화회관과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 등 굵직한 대형프로젝트가 초읽기에 들어가 들썩이고 있는 현장을 보였다.
구는 “영등포 대전환의 원년을 맞아 언론사 기자분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구정 주요현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앞으로 더욱 젊어질 새로운 영등포에 대한 미래상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히며, 이번 프레스투어의 의미를 부여했다.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중심에 위치한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에서 최호권 구청장의 현장 브리핑을 시작으로 영등포예술의전당이 들어설 문래동 공공부지를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전경련회관에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부지인 여의도공원과 여의도 재개발?재건축 단지 현황 등을 조망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현장 브리핑에서 최 구청장은 문래동 기계금속단지가 왜 통째로 옮겨가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 경부선 지하화가 구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서울시 유일 법정문화도시로서 제2세종문화회관과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이 갖는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문래동과 여의도를 직접 둘러본 기자단의 반응은 여느 때와는 사뭇 달랐다. 인터뷰도 하고 보도자료로도 접하며 익히 알던 구의 사업이었지만, 막상 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 사업의 필요성과 진행 속도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영등포의 미래상이 뚜렷하게 그려지는 참신한 경험이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과제들이다. 구는 “영등포의 새로운 역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이다. 이해관계도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도 예상되지만 어렵더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금 당장 성과를 수확하고 업적을 남기려 하기 보다는, 영등포가 일자리·주거·문화·녹지가 어우러진 미래형 꿈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씨를 뿌리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오늘 프레스투어를 통해 영등포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영등포가 서울 서남권의 종가이자 서울 3대 도심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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