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허위 인터뷰, 김만배 혼자했다고 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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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대장동 사업 민간업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여론조작이자 가짜 뉴스를 기반으로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한 중범죄 행위"라며 "반드시 발본색원해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온라인매체 '뉴스타파'가 전날 공개한 김씨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간 대화 녹취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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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치적 이득은 민주당에…의혹 당연"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8일 대장동 사업 민간업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여론조작이자 가짜 뉴스를 기반으로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한 중범죄 행위"라며 "반드시 발본색원해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온라인매체 '뉴스타파'가 전날 공개한 김씨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간 대화 녹취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해당 녹취록은 2021년 9월15일 김씨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 전 위원장과 만나 나눈 것으로,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6일 뉴스타파의 최초 보도 때는 일부만 발췌해 공개됐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 공모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뉴스타파가 잘못된 문제가 있다면 여기에 대해서 겸허하게 국민께 고개 숙이고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신학림 씨와의 돈거래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허위보도는 아니라고 본인에 대한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뉴스타파의 짜깁기 왜곡 보도 때문에 대통령 선거판을 흔들려고 하는 심각한 선거 범죄 행위로 이어졌고 여기에 장단 맞춰 이인삼각 경기하듯이 춤을 췄던 게 바로 민주당 당시 핵심 관계자들이기 때문에 잘못된 부분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 그리고 분명한 사과가 필요합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이번 허위 인터뷰 의혹의 배후에 더불어민주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왜 민주당과의 연계성을 얘기하냐고 했는데 '이재명 대표와 한배를 탔다'는 김만배씨의 발언 한마디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보도가 나간 이후부터 민주당의 브리핑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거의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논평과 브리핑이 쏟아졌다"며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게 모든 의혹을 덮어씌우게 되는 정치적인 이득을 고스란히 민주당이 가져간다. 의혹이 나오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자당에 유리한 보도가 나오면 이를 언급하는 것은 일상다반사인데 이를 배후설 정황으로 보긴 어렵다'고 지적하자 "이 모든 일이 단순히 김만배씨 혼자 대장동 일당들과 꾸민 일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나머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답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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