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대한종양내과학회서 임상 결과 구두 발표…"적응증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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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큐브는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국제학술대회 'KSMO 2023'에 참여해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임상 1상 결과와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학회를 통해 의료진 및 빅팜 대상으로 구두 발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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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큐브는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국제학술대회 ‘KSMO 2023’에 참여해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임상 1상 결과와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학회를 통해 의료진 및 빅팜 대상으로 구두 발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SMO는 국내 항암 시장의 대표적 학회다. 암 환자 진료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05년 창립 이후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명실공히 가장 신뢰받는 암 질환 전문 학회로 발전했다.
올해 행사는 9월 7~8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국내외 의료진 및 다국적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관해 발표하는 자리다. 유방암, 유전학, 소화기암, 폐암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를 투약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의 독성 없는 장기 반응지속기간과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디자인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지난 6월 세계 최대 암 학회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발표 이후 주목할 만한 추가 데이터에 대해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넬마스토바트는 임상 1상 중간 결과 44명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 중 부분관해(PR) 1명, 안전병변(SD) 16명이 관찰됐다. 아직 투약을 진행 중인 환자가 6명이기 때문에 반응지속기간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소세포폐암 환자는 기존 표준치료 및 허가에서 보여준 평균 무진행생존기간(PFS)이 4.5개월인 것 대비 10.5개월간 SD를 유지했다. 난소암 환자의 경우 기존 표준치료의 무진행생존기간이 평균 2.1개월인 것 대비 6개월간 종양 사이즈가 25% 줄어든 SD를 유지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임상 1상 저용량부터 고용량까지 독성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이 증명됐고 소세포폐암, 난소암, 대장암 등에서 예상밖의 효능을 확인했다”며 “임상 1상 대상 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용기전을 검증했고, 검증결과를 토대로 1b/2상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로 고대안암병원에서 화학요법 및 기존치료에 불응하는 대장암을 대상으로 연구자 임상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소세포폐암 외 다른 적응증에 대해서도 빠른 효능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연구자 임상은 신청이 완료돼 곧 승인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상 1b/2상 IND(시험계획서) 승인이 가까워지며 현재 논의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큐브는 9월 9일~12일(현지시각) 열리는 ‘2023 세계폐암학회(2023 WCLC)’에서 소세포폐암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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