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 새를 모티브로 지은 일본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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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도인 절 봉황당은 용머리에 놓인 봉황 새 뿐만 아니라 봉황당 건물이 봉황 모습입니다.
보됴인 절 봉황당 건물은 정교하고 아름다워서 일본에서 사용되는 10엔 동전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뵤도인 절 봉황당도 그 가운에 하나 일본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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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국 기자]
▲ 봉황 새입니다. 왼쪽은 일본 뵤도인 절 지붕에 놓인 것이고, 오른쪽은 백제 금동대향로 꼭대기에 꾸며진 봉황입니다. 일본 봉황은 몸통과 가슴이 강조되었고, 백제 것은 날개와 꼬리가 활기찹니다. |
ⓒ 박현국 |
뵤도인 절의 대웅전에 해당되는 봉황당은 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는 시가현 비와코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우지가와 강이 있습니다. 뵤도인 절 봉황당 앞 호수는 처음 뵤도인 절이 지어졌을 때 우지가와 강이 휘돌아 나가는 지류 냇물이었을 것입니다.
뵤도인 절 봉황당 이름이 봉황당인 까닭은 건물 용머리 양쪽에 봉황 상이 올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봉황은 상서로움과 고귀함을 나타내는 상상의 새입니다. 인간이 새를 섬기거나 신의 심부름꾼으로 여기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일부 새를 신성시하는 민족은 태어나 아기 이마를 돌로 눌러서 새머리처럼 만드는 편두 풍습도 있었습니다.
▲ 뵤도인 절 봉황당입니다. 봉황 새를 모티브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
ⓒ 박현국 |
봉황당 아미타여래 불상은 불교에서 죽은 영혼을 저 세상으로 안내하는 일을 합니다. 처음 뵤도인 절을 짓고, 아미타여래 불상을 모신 것도 많은 사람들이 부처에 귀의하여 죽은 뒤 아미타여래 불의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 뵤도인 절 봉황당 뒷모습입니다. 용마루에 놓인 봉황 새가 화려하게 보입니다. |
ⓒ 박현국 |
봉황당 둘레에는 스님들이 종교 행사를 하거나 기거하는 여러 건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뵤도인 절 박물관에는 그동안 절에서 보관해온 여러 가지 유물들을 보관 전시하고 있습니다.
보됴인 절 봉황당 건물은 정교하고 아름다워서 일본에서 사용되는 10엔 동전에도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봉황당 지붕에 세워진 봉황은 일본 1만엔 지폐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 뵤도인 절 봉황당입니다. 처음 지어졌을 때 모습으로 수리 과정에서 발굴된 사실들을 기초로 그렸습니다. 뵤도인 절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
ⓒ 박현국 |
참고누리집> 뵤됴인 절, https://www.byodoin.or.jp/, 2023.9.7
찾아가는 길> 교토 역에서 JR나라선 전차를 타고 우지 역에서 내려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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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주로 우리말과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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