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질병예측·물류 비용감축…LG와 협업하고 스타트업 사업화 검증 성과(종합)

박선미 2023. 9. 8.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려동물의 질병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우주라컴퍼니는 LG가 발굴하고 지난 1년간 직접 육성해 성과를 낸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올해는 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 9곳이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들도 공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슈퍼스타트 데이 2023
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한 스타트업들

반려동물의 질병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우주라컴퍼니는 LG가 발굴하고 지난 1년간 직접 육성해 성과를 낸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올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LG 임직원 200명이 사업화 검증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주라컴퍼니는 수집하기 힘들었던 상세한 반려동물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곳 LG 임직원 반려동물의 질병을 예측하는 기술 검증으로 이어졌다. 우주라컴퍼니는 현재 LG 계열사의 다양한 부서와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적의 물류, 배차, 경로 등 이동 관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임 위밋모빌리티도 LG와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 성과를 냈다. LG전자 가전 제품 배송·설치 데이터를 활용해 시뮬레이션 한 결과 실제로 차량의 총 이동 시간·거리를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화 검증을 발판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도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들

LG가 7~8일 이틀간 서울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개최하고 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 바이오(B), 클린테크(C)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했다.

올해는 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 9곳이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들도 공유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메이사플래닛’ 등이 주요 사례다.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퀀텀유니버스’가 만든 Web XR 컨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한 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는 매년 슈퍼스타트 데이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전용 업무공간 지원, 법무·마케팅·구매·재무 등 직원 자문단 운영, LG와 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개발부터 사업화 검증(PoC)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슈퍼스타트 데이에는 지금까지 26개국 26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참여한 인원은 2만명에 육박한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트 데이를 시작으로 9월 한 달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개발자 컨퍼런스’(14일~15일), LG 구성원과 가족, 지역주민, 산학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컬처위크’(20일~22일)도 연이어 열린다. 개발자 컨퍼런스는 ‘융합의 힘’을 주제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의 발표 세션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