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찰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은행 직원에 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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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가 지난 7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을 찾아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A씨(76·女)는 지난달 29일 오후 통장잔고 전액인 185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하나은행 옥수역 지점을 찾았다.
A씨는 통화를 하면서 직원에게 "빚을 갚으려고 하니 통장 예금액 전부를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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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가 지난 7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을 찾아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A씨(76·女)는 지난달 29일 오후 통장잔고 전액인 185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하나은행 옥수역 지점을 찾았다. A씨는 통화를 하면서 직원에게 "빚을 갚으려고 하니 통장 예금액 전부를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은행 팀장은 출금 진행 절차를 중단하고, 불안한 표정으로 휴대폰만 쳐다보는 A씨를 진정시킨 후 대화를 시도했다. A씨는 "아들이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됐다"고 울먹이며 속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팀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 직접 A씨에게 아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안전을 확인한 다음 곧바로 옥수파출소에 신고해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변민선 성동경찰서장은 "최근 AI 기반 기술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금융기관의 예방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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