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새 역사' 김민재 발롱도르 예상 순위? 10위 안에 없다…손흥민 기록 깨긴 어려울 듯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2023 발롱도르의 수상자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리오넬 메시가 수상 확률 1위로 꼽혔다. 함께 후보에 오른 김민재는 수상 확률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은 지난 7일(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이번 후보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민재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현재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김민재가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기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상이다.
이번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는 김민재의 전 팀 동료인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과 현 동료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김민재도 이름을 남긴 것이다.
프랑스 레키프는 "김민재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선정된 이유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기 전, 나폴리에서 보여준 공중에서의 운동 능력과 첫 번째 빌드업 능력으로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를 잊게 만들었기 때문이다"라며 김민재가 후보에 오른 배경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2023 발롱도르의 수상 확률이 베팅업체를 통해 공개됐는데, 아쉽게도 김민재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7일 "발롱도르 우승 확률. 메시가 유일한 도전자 홀란과 함께 우승 후보로 확정됐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메시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에 이어 기록적인 8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메시의 수상을 유력하게 점쳤다.
실제로 메시는 올 시즌도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이미 발롱도르 7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메시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겼다. 메시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아쉽게 결승전에서 패하며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자신이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우승 중 거의 모든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메시는 지난 2022/23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공식전 21골 20도움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선수 본인의 활약상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후 이번 발롱도르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인터 마이애미에서 11경기 11골 5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더선은 메시의 뒤를 쫓는 주자로는 지난 2022/23 시즌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3관왕)의 주역인 홀란을 꼽았다. 매체는 "메시의 뒤를 쫓는 사람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거머쥔 홀란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2골을 터트리며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일조했다"라며 홀란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란은 불행하게도 메시 다음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홀란이 2위에 위치할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베팅업체의 발롱도르 수상 확률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팅업체는 메시의 수상 확률을 1대14로 가장 높게 점쳤다. 월드컵 우승과 개인 퍼포먼스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순위다. 이어서 홀란이 13대2로 2위에 올랐으며, 홀란의 뒤로 케빈 더브라위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 주드 벨링엄, 베르나르두 실바가 같은 확률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8위로는 지난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 PSG 잔류를 확정한 킬리안 음바페가 이름을 올렸다. 더선이 공개한 10명의 유력 후보에는 김민재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김민재가 이번 발롱도르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갱신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것은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19년과 2022년의 손흥민이 있다. 설기현과 박지성은 구체적인 순위는 나오지 않았으며, 손흥민은 22와 11위를 차지했는데, 손흥민의 2022년 11위가 역대 최고 순위다. 더선의 예측대로라면 김민재는 최대 11위쯤 위치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면 손흥민의 기록을 넘어설 수 없다.
다만 김민재 외에는 수비수로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두 선수만이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김민재의 활약이 지난 시즌 다른 수비수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이었다는 점은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다.
김민재의 후보 선정으로 2023 발롱도르가 화제를 모은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월 30일 진행되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가 8관왕에 오르게 될지, 홀란이 새로운 발롱도르의 주인이 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풋볼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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