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추가 임금 제시안 거부…부분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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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단체협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의 추가 임금제시안을 거부하고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7일 현대차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사측은 기본급 10만6000원, 성과급 350%+850만원으로 추가 임금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노조는 정년연장, 임금 성과급, 수당 인상, 고용 안정 등 다른 현안에서 합의하지 못할 경우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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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단체협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의 추가 임금제시안을 거부하고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7일 현대차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오는 12일까지 교섭을 열어놓기로 하되, 임금·정년연장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13~14일 각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사측은 기본급 10만6000원, 성과급 350%+850만원으로 추가 임금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거부했다. 노조는 정년연장, 임금 성과급, 수당 인상, 고용 안정 등 다른 현안에서 합의하지 못할 경우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파업을 단행한다면 5년 만이다. 지난 6월부터 교섭을 시작한 현대차 노사는 21차례가 넘는 본교섭 동안에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만 64세까지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성과급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사측은 정년 연장이나 높은 성과급 제시는 사회적 여론을 고려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생각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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