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전] '주전 수문장의 품격' 김승규, 슈퍼세이브로 '클린스만호 첫 무실점'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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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가 훌륭한 선방을 보여주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무실점을 이끌었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1군에 가까운 선발진을 내보냈다.
김승규의 활약 속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걸출한 선방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국 부임 후 첫 번째 클린시트 경기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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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김승규가 훌륭한 선방을 보여주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첫 무실점을 이끌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웨일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5경기 무승 사슬(3무 2패)을 끊어내지 못했다.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1군에 가까운 선발진을 내보냈다. 유로 2024 예선 라트비아 원정을 대비한 전술을 실험하기 위함이었다.
자칫 패배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웨일스는 후방을 두텁게 하고 해리 윌슨의 정교한 킥과 브레넌 존슨의 빠른 발을 위시한 역습 전개로 한국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후반 21분에는 크리스 메펌의 크로스를 키퍼 무어가 헤더로 연결해 골대를 맞추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세부 전술도 아쉬웠다. 한국은 조직적이지 못한 전방압박과 선수 간격 조정 실패로 웨일스 선수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했다.
한국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낸 선수는 김승규였다. 김승규는 전반 13분 네이선 브로드헤드의 패스를 받은 윌슨과 1대1 상황을 맞았는데, 적절하게 각도를 좁히며 뛰쳐나와 슈팅을 방어해냈다.
후반 막판에도 웨일스의 날카로운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 41분 벤 데이비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먼저 나와 다이빙하며 쳐냈다. 만약 김승규가 처리하지 않았다면 뒤쪽에서 쇄도하던 무어에게 그대로 연결됐을 수도 있었다.
김승규의 활약 속에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부임 이후 첫 무실점 경기를 달성할 수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했었다.
김승규도 최근 A매치에서 부진을 씻어냈다. 후방 빌드업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페루전 단 1번의 유효슈팅을 그대로 실점하는 등 유효슈팅 대부분을 막아내지 못해 무승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걸출한 선방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한국 부임 후 첫 번째 클린시트 경기를 선사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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