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왜 못 넣었냐"…박항서X안정환, 끝없는 2002 후일담 (손둥 동굴)[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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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감독 박항서와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이 2002 월드컵을 회상했다.
7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 김남일, 안정환, 추성훈, 김동준이 아침 식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특히 안정환은 "돌아가야 될 거 같다. 전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며 말했고, 박항서는 "다 왔다. 조금만 더 참고 가. 그때를 생각해. 이태리전 우리 골든골"이라며 2002 월드컵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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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축구 감독 박항서와 전 축구 선수 안정환이 2002 월드컵을 회상했다.
7일 방송된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박항서, 김남일, 안정환, 추성훈, 김동준이 아침 식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항서는 대원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고, 식사 메뉴는 쌀국수였다. 안정환은 "여기서 박 선생님의 정성의 냄새가 난다"라며 감탄했고, 박항서는 "집에서는 간편하게 라면 대신 먹는다"라며 밝혔다.
안정환은 "제가 먹어본 쌀국수 중에서 이 쌀국수가 제일 맛있다"라며 칭찬했고, 추성훈은 "마음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더 나아가 박항서는 "비타민 하나씩 먹어야지. (김남일은) 혼자 먹고 안 주더라"라며 못박았고, 김남일은 "감독님이 뒤끝이 있네"라며 만류했다. 안정환은 "대한민국 감독님들 중에 제일 잘 삐치는 박 감독님이다. 모르냐. 삐치면 오래가는 거. 선수 때 지시해서 안 들으면 말도 안 한다. 일주일 동안"이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박항서는 "얼마나 애를 먹였으면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했겠냐"라며 폭로전을 이어가려 했고, 안정환은 "내가 잘못 이야기했다"라며 곤란해했다.
또 박항서는 동굴을 탐험하던 중 80m 높이 절벽을 내려갔다. 박항서는 "우리 옛날에는 이런 거 뛰어 올라갔다. 80m는 뛰어다니지 않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안정환은 "두 발 뛰면 70m, 세 발 뛰면 80m였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안정환은 "돌아가야 될 거 같다. 전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며 말했고, 박항서는 "다 왔다. 조금만 더 참고 가. 그때를 생각해. 이태리전 우리 골든골"이라며 2002 월드컵을 언급했다.
안정환은 "갑자기?"라며 물었고, 박항서는 "그럼 엔도르핀 팍 돌잖아. 그때 왜 PK 못 넣었냐. 묻고 싶다"라며 질문했다.
안정환은 과거 2002년 월드컵 이태리 전에서 페널티킥에 실패한 바 있다. 박항서는 "우리는 보통 (경기에서) 무조건 뺀다. (당시 히딩크 감독은 안정환을) 끝까지 뛰게 했다. 이유가 뭘까. 물어보지 못했다. 첫 번째는 믿음. 두 번째는 너한테 고통 주려고 그랬을 수도 있고. 너 울면서 뛰었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회상했고, 안정환은 "모험을 건 거다. 감독으로서"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박항서는 "히딩크 감독이 현명한 선택을 한 거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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