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

지난 6일 진수식에 김정은 위원장 참석

[김도균 기자]

▲ 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 2023.9.8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등 참석했다. 2023.9.8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8일 관영매체를 통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진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했다.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김명식 해군대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신문은 "첫 수중핵공격함선의 장엄한 탄생으로 공화국 해군무력강화의 새로운 장의 서막을 알리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국가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비약적으로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가려는 당과 정부의 드팀없는 의지가 더욱 선명하게 시위된 잠수함 진수식"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 잠수함의 이름이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됐다면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잠수함 이관증서를 해군 동해함대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장에게 직접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해군의 핵무장화는 더는 미룰 수도, 늦출 수도 없는 절박한 시대적과제"라며 "전술핵을 탑재한 수중 및 수상함선들을 해군에 인도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해군이 자기의 전략적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 중앙은 해군무력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실질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우리 함선공업의 가일층 도약을 결심했으며 함선공업의 중흥은 더는 물러설 길이 없고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최중대과제"라면서 "앞으로도 연속적으로 수중 및 수상전력의 현대성을 계속 제고해 나가며 우리 해군의 핵무장화를 계속 추진해나갈 전략전술적구상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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