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20년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 X220’. (SK텔레콤 제공)
금융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돕는 PB(프라이빗뱅커)들이 2차전지 열풍 이후 유망 테마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가장 많이 꼽았다.
삼성자산운용 모바일 펀드 비교 플랫폼 ‘펀드솔루션’은 PB 회원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전지, 그 다음 ETF 테마는?’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위는 ‘AI&반도체’로 335명(32%)의 선택을 받았다. 전문 자산관리자들이 AI가 가져올 사회적 변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에 긍정적으로 기대했다는 평가다.
2위는 ‘2차전지&전기차’(23%), 3위는 ‘미국 테마’(15%)다. AI가 가져올 사회적 변화와 이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에 전문 자산관리자들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바이오&헬스’(12%), ‘로봇’(5%), ‘ESG&탄소배출권’(4%)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와 헬스는 전 세계적인 인구 노령화 현상에 따라 시장 확대 기대감을 키웠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력 향상으로 로봇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모아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삼성자산운용의 ‘펀드솔루션’에서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PB 회원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펀드솔루션은 2017년 투자권유대행인(FA)과 PB들을 위해 개발돼 시중은행와 대형 증권사, 지방은행에서 고객 응대에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