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분열 막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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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분열을 막아 종양 성장을 늦추거나 차단시키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 개발됐다.
암세포 분열 주기를 억제하는 항암 치료, 암세포 자체를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암세포가 세포 분열을 자연적으로 차단하는 microRNA-34a를 흡수해 종양을 공격하게 하는 암 치료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추후 엽산 수용체가 많지 않은 전립선암을 비롯한 다른 암세포에도 적용 가능한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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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대 연구팀이 암세포가 세포 분열을 자연적으로 차단하는 microRNA-34a를 흡수해 종양을 공격하게 하는 암 치료법을 개발했다. microRNA-34a는 리보핵산의 짧은 이중 가닥으로, 건강한 세포에서는 microRNA-34a가 풍부하지만 암 세포에서는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든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암 치료법을 동물 모델에 적용했다. microRNA-34a 가닥 길이를 따라 여러 개의 작은 원자 군집을 추가해 microRNA-34a를 안정화했다. 쥐에 안정화된 microRNA-34a를 주입하자 120시간 동안 유지됐다. 연구팀은 microRNA-34a가 암세포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이중 가닥을 비타민 엽산 분자에 부착했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 표면에는 엽산에 결합해 비타민을 세포로 끌어들이는 수용체가 존재한다. 특히 유방암, 폐암, 난소암, 자궁경부암의 세포는 정상세포보다 훨씬 더 많은 세포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
분석 결과, microRNA-34a가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세포 분열을 늦추거나 멈췄다. microRNA-34a와 엽산 화합물이 종양의 치밀한 조직을 관통해 세포 표면의 엽산 수용체에 결합해 세포 분열을 막는 기전이다. 이외에 암 치료 내성을 유발하는 44개 유전자(MET, CD120, AXL 등)가 활성화되는 것을 최소 15시간 동안 강력하게 억제했다. 해당 치료법으로 치료된 종양은 21일간 크기가 증가하지 않은 반면, 치료되지 않은 종양은 같은 기간동안 크기가 세 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추후 엽산 수용체가 많지 않은 전립선암을 비롯한 다른 암세포에도 적용 가능한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microRNA-34a를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치료법은 임상 시험이 예정돼 있다.
퍼듀 암 연구소 카신 스키 박사는 “microRNA-34a를 활용한 암세포 접근법이 현재 암 표준 치료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종양 유전자(Oncoge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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