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치료 반응하지 않는 두경부암 치료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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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두경부암의 치료 반응을 높이는 두 개의 유전자가 발견됐다.
분석 결과, 해당 유전자 중 하나를 억제하면 화학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암세포도 약물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두 유전자에 작용해 화학 치료 저항성이 높은 암세포가 시스플라틴에 30배 더 민감하게 만드는 두 가지 물질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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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25% 미만으로, 생존율이 낮은 주원인은 화학 치료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내성으로 치료 반응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 연구팀이 종양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식별했다. 연구팀은 화학 치료에 저항성이 있는 12개 암세포주 유전자 28종을 분석했다. 그중에서 특히 반응성이 높은 네 개의 유전자를 발견했고 추가 조사 및 다제내성 확인을 거쳐 NEK2와 INHBA 유전자를 찾아냈다.
분석 결과, 해당 유전자 중 하나를 억제하면 화학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암세포도 약물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유전자 모두 대부분의 암 유형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해당 결과를 두경부암뿐 아니라 다른 암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를 주도한 무이 턱 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암 환자가 유전자와 종양 유형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생존율을 높이고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분자 암(Molecular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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