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엉덩이 나잇살 안 빠져 걱정? ‘이 영양소’ 꼭 챙기세요

이해림 기자 2023. 9.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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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땐 잘 찌지 않던 살이, 나이 들며 하루가 다르게 늘어간다.

'나잇살'이라 부르는 이 살들은 찌기는 쉬워도 잘 빠지지 않는다.

인체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은 철분으로 구성돼 있어, 철분이 부족하면 살도 잘 빠지지 않는다.

식이섬유는 살을 빼기 위해 반드시 보충해야 할 영양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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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었을 땐 잘 찌지 않던 살이, 나이 들며 하루가 다르게 늘어간다. ‘나잇살’이라 부르는 이 살들은 찌기는 쉬워도 잘 빠지지 않는다. 체형을 관리하고 싶다면 평상시에 유산소·근력 운동과 식단 조절, 영양소 보충을 모두 병행해야 한다. 나잇살 빼기에 도움되는 영양소엔 어떤 것이 있을까?

나잇살을 빼는 데 도움되는 대표적 영양소는 비타민B다.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사에 관여함으로써 체지방이 잘 타게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B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종합비타민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렌틸콩, 녹황색 채소, 달걀, 돼지고기, 버섯 등 비타민B군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에너지 생성 외에 세포 성장, 면역력 강화 효과도 볼 수 있다.

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칼슘도 좋다. 칼슘은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덤으로 한다. 우유·치즈·요구르트와 뼈째 먹는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들 식품을 평소에 자주 먹지 못한다면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칼슘이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될 수 있으면 식후에 복용한다. 특히 중년 여성은 칼슘이 부족해지면 골감소증, 골다공증이 생기기 쉬우니 칼슘 섭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체지방을 태우기 위해서는 체내 산소가 필요하다. 인체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은 철분으로 구성돼 있어, 철분이 부족하면 살도 잘 빠지지 않는다. 빈혈이 있는 여성일수록 다이어트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철분은 철분제 또는 철분 함량이 높은 음식들로 보충할 수 있다. 시금치, 깻잎, 붉은 살코기, 두부 등이 대표적이다. 철분제를 먹을 땐 칼슘제와 함께 먹지 않도록 한다. 철분과 칼슘은 체내 흡수되는 기전이 같아 다른 한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서다.

식이섬유는 살을 빼기 위해 반드시 보충해야 할 영양소다.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유지돼 과식을 막을 수 있고,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도 조절돼 비만 예방에 이롭다.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건 덤이다. 식이섬유는 양배추, 고구마, 당근, 시금치 같은 채소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매번 음식을 챙겨 먹기 힘들다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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