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말바꾸기에 실천신대 캠퍼스 두 동강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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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실천신대·총장 이정익 목사)가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에 정당한 보상 이행을 촉구했다.
이정익 실천신대 총장은 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두 동강이 나게 된 캠퍼스 부지 가운데 북측을 도로공사에서 매입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며 "사업이 시작되자 잔여 토지 매입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해당 토지로 연결되는 도로를 내주겠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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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실천신대·총장 이정익 목사)가 캠퍼스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에 정당한 보상 이행을 촉구했다. 도로공사가 도로 북측 잔여 토지를 매입하겠다던 협의 당시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천신대는 2018년 도로공사와 양평-이천 간 고속도로(2026년 완공 예정)로 편입되는 캠퍼스 내 약 1만8000㎡의 토지에 대한 보상 협의를 진행했다.
이정익 실천신대 총장은 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두 동강이 나게 된 캠퍼스 부지 가운데 북측을 도로공사에서 매입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며 “사업이 시작되자 잔여 토지 매입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해당 토지로 연결되는 도로를 내주겠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구두 합의로 실효성이 없으며 공문에 따른 근거가 없어 보상이 어렵다는 게 도로공사의 입장이었다. 이 총장은 “도로공사의 바람에 따라 믿고 구두 합의를 했는데 신의를 저버린 처사”라고 지적했다. 안세열 한국도로공사 화도이천건설사업단 차장은 “학교 측과 구두로 논의한 직원은 설계 담당자”라며 “해당 직원은 보상을 약속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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