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엘살바도르’서 찾은 달콤한 과일잼 향과 맛을 커피로 즐기세요

2023. 9. 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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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마스터 오리진 신제품 ‘엘살바도르’출시

산지 아라비카 원두 100%로 만들어
특별한 가공법으로 풍미 다채로워
18개국 커피 농가 상생 프로그램도

커피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커피 산지 엘살바도르(El Salvador)에서 수확한 아라비카 원두 100%로 만든 네스프레소의 마스터 오리진 신제품 ‘엘살바도르’(왼쪽)와 2022년 손종원 셰프가 한국 대표로 네스프레소 콜롬비아 커피농장을 방문해 커피를 수확하는 모습. [사진 네스프레소]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남다르다.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3억 달러로, 미국(261억 달러)·중국(51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다. 날로 커지는 시장 규모와 함께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스페셜티 커피를 찾는 이도 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해 ‘마스터 오리진(Master Origins)’ 라인 제품을 2018년부터 선보였다. 마스터 오리진은 단일 원산지에서 재배된 원두를 고유의 가공법과 커피 장인(마스터)의 손길로 완성한 싱글 오리진 커피로, 특유의 개성과 함께 현지의 재배환경을 가장 잘 아는 커피 농부가 선정한 특별한 가공 방식에 따라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네스프레소는 마스터 오리진 신제품으로 커피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커피 산지인 엘살바도르(El Salvador)에서 수확한 아라비카 원두 100%로 만든 ‘엘살바도르’를 8월 출시했다. 엘살바도르 커피 원두가 탄생한 화산 지대는 미네랄이 풍부한 떼루아를 갖춰 커피 재배에 이상적이다.

네스프레소 ‘엘살바도르’는 가공 방식도 특별하다. 잘 익은 커피 생두를 수확한 후 커피 체리 과육과 접하는 점액질을 완전히 벗기지 않고 50% 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건조하는 ‘레드 허니 가공법’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가공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달콤한 과일잼 향과 비스킷 향 등 다채로운 풍미를 선사한다.

마스터 오리진 ‘엘살바도르’ 커피의 개발은 2021년 중앙아메리카의 경제난·기후변화·교육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최초 흑인 부통령 카밀라 해리스를 주축으로 한 미국과 중앙아메리카의 동맹에서 시작했다. 네스프레소도 중앙아메리카 국가에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해 불법 이주 문제를 해결하자는 목표 아래 동맹에 참여했다.


정치 갈등, 기후문제로 위기 놓인 농가 재건


‘엘살바도르’는 커피 농가 커뮤니티에 장기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Nespresso AAA Sustainability Quality™ Program)’을 과테말라에서 확대하는 동시에 온두라스·엘살바도르의 품질 좋은 커피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커피다.

이로써 네스프레소는 현재 전 세계 18개국 14만 명 이상의 농부와 협력해 농장 및 주변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 문제나 지리적 특성, 정치적 갈등, 경제·사회적 문제로 위기에 처한 커피 농가의 재건을 돕는 ‘리바이빙 오리진(Reviving Origins)’ 프로그램과 특별한 산지에서 정성을 더해 완성한 ‘스페셜 리저브’ 라인 신제품 출시 등이 대표적이다.

네스프레소의 특별함은 커피 산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네스프레소와 수차례 협업을 진행한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과 레스케이프 호텔 ‘라망시크레’의 손종원 총괄셰프는 2022년 한국 대표로 네스프레소 콜롬비아 커피농장 체험에 참여, 네스프레소의 이러한 노력을 직접 경험했다. 당시 손 셰프는 전 세계 셰프들과 함께 커피 농부의 집과 농장을 방문해 커피나무 식재를 살펴보고 수확 과정에 참여했다.

손종원 셰프는 “높은 품질의 커피를 가족 경영 커피 농장에서 수확하고,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을 통해 친환경적이고도 정성스럽게 커피체리를 재배하고 퀄리티를 확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네스프레소와 협력하는 농부들의 커피 작물에 대한 자부심을 확인했고, 커피 자체 퀄리티뿐만 아니라 농부들의 경제자립을 돕기 위해 커피 공정 향상에도 힘을 쏟는 네스프레소의 진정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속가능성 일환으로 캡슐 수거해 재활용


실제로 네스프레소는 ‘AAA 지속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커피 농가와 협력하며 ▶커피의 품질 ▶생산성 ▶환경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기준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커피 농부들을 위해 기술 및 시설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네스프레소 관계자는 “이런 과정을 통해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전 세계에 공급해 농가와 기업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네스프레소는 국내외 프리미엄 커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커피의 본질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의 가치라는 브랜드 철학을 함께 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스프레소는 새로운 프리미엄 커피와 머신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지난 30년간 환경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왔다. 특히 2011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사용한 커피 캡슐을 수거해 알루미늄과 커피가루로 분류하고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6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의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 함께 ‘커피 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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