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필리핀 정상회담·FTA 서명식 참석…“전략적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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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정상회담과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내년 한·필리핀 수교 75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오는 2030년 부산엑스포에 대한 필리핀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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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정상회담과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식에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내년 한·필리핀 수교 75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페르난디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오는 2030년 부산엑스포에 대한 필리핀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정상은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의 발전을 환영했다”며 “공급망과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한미일 협력은 역내 안정과 지정학적 긴장 완화·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이 오는 2024년 수교 75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포함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한·필리핀 FTA’ 서명식에 참석했다.
양 정상은 FTA의 발효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조속한 발효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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