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 경찰관 일행 3명 구속영장 신청…동석자 5명 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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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참석자 3명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3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진 사건의 모임 장소인 아파트를 제공한 세입자, 모임 주최자 등 참가자 3명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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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당일 현장에 있던 참석자 3명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3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진 사건의 모임 장소인 아파트를 제공한 세입자, 모임 주최자 등 참가자 3명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사건 당일까지 상습적으로 마약류를 구입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 당초 알려진 16명보다 5명이 더 있었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모임 참석 경위와 동선,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초 확인됐던 5명에 대한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실시한 결과, 마약류 '양성' 회신을 받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발생 경위와 범죄와의 관련성 여부를 전반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사건 장소는 일행 중 1명의 주거지로 조사됐다. 동석자들은 A씨가 창문을 열고 투신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신고는 현장에 있던 일행 중 또 다른 1명이 했다.
경찰은 앞서 5일 모임 참가자들이 사전에 마약류를 구매한 곳 중 하나로 의심되는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의 한 클럽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은 “참가자 중 한 명인 대기업 직원이 클럽 화장실 앞에서 수십만원어치 마약류를 구매했고 현장(아파트 등)에서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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