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왕즈이 꺾고 중국오픈 8강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리허설 무대로 선택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오픈에서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중국오픈(수퍼1000)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중국의 왕즈이(11위)에 2-0(21-14 22-20)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 7월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데이어 지난달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달 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중국오픈에서 안세영은 올 시즌 9번째 우승이자 지난 7월 코리아오픈 이후 4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쾌조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도전 가능한 목표다.
4강 길목에서 안세영과 마주할 상대는 중국의 한유에(9위)다. 경기력에서 한 수 아래지만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4강에 오를 경우엔 대만의 타이쯔잉(4위) 또는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6위) 중 한 명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16강에서 일본의 야마시타 교헤이-시노야 나루 조에 2-1(8-21 21-18 21-19)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맞붙은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1위)와 4강 진출을 다툴 예정인데, 이 경기가 이번 대회 우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말레이시아의 첸탕지에-토에웨이 조에 1-2(15-21 21-15 18-21)로 패해 8강행에 실패했다. 여자 복식 정나은-감혜정 조도 16강에서 인도네시아의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에 0-2(16-21 18-21)로 발목을 잡혔다.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도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0-2(20-22 17-22)로 져 16강에서 멈췄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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