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 180억 베팅…정선 사북서 불법도박 업소 2곳 적발
정시내 2023. 9. 7. 21:27
강원랜드와 경찰 등 유관기관들이 지난 6일 정선 사북 지역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행위 합동단속을 벌여 2곳을 적발했다.
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번 합동단속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불법감시신고센터, 정선경찰서, 강원경찰청, 영월경찰서, 평창경찰서, 삼척경찰서, 태백경찰서, 강릉경찰서, 정선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단속에 나선 기관들은 지난 6일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의 지역본부 격인 부본사 1곳과 무허가 게임업소 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PC 20대 등을 압수했으며 2개 업소의 두 달간 베팅금액이 약 180억원인 점을 확인했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합동단속이 정부가 불법도박에 대해 적극 대처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경찰 등 사법기관과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 불법도박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불법도박 근절에 앞장서기 위해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 중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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