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해양경찰 70주년, 그 새로운 출발점에 선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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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12월 23일 남해 앞바다를 침범하는 일본의 불법조업선 단속과 북한 공작원의 남파를 막고자 창설된 해양경찰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했다.
부산 내무부 치안국 해양경찰대 발족을 시초로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해양 안전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힘써 왔다.
끝으로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해양의 안전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온갖 위험에도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 1만3000여명의 해양경찰에 감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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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12월 23일 남해 앞바다를 침범하는 일본의 불법조업선 단속과 북한 공작원의 남파를 막고자 창설된 해양경찰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했다.
부산 내무부 치안국 해양경찰대 발족을 시초로 지난 70년간 대한민국 해양 안전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힘써 왔다.
2012년 12월 문을 연 창원해양경찰서는 전국 19개 해양경찰서 중 16번째인 막내다.
올해 10주년이 된 창원해경은 현재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의 새 청사로 보금자리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창원해경의 관할구역은 부산 강서구 신호동~경남 고성군 용정리~거제시 서이말 정동방 7.2마일 내측 해역이다.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과 유인도 9개, 무인도 69개가 산재한 면적 809㎢, 해안선 길이 669㎞ 연안해역으로 제주도 본섬의 해안선 310㎞의 2.2배가량에 달한다.
창원지역은 예로부터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는 지리적 거점이었으며, 오늘날에는 국제무역항인 마산항, 진해항, 부산 신항, 대규모 해양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지로 성장했다.
이로 인한 항만물동량 증가와 해양 범죄, 불법 어업 등 창원지역 치안 수요의 급증으로 창원해경은 지역 어민 민원 해소,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을 통해 창원권역의 바다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원해경이 치안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남해동부 연안해역은 대형선박과 어선, 유람선 등의 해상 교통량이 밀집된 곳인 동시에 다양한 수산자원이 분포하고 풍부한 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연근해 어선과 낚시어선의 활동이 많아 늘 대형 인명사고와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곳이기도 하다.
창원해경은 이러한 해양사고 대응을 위한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대처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1998년 마산항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Vessel Traffic Service)이 도입된 이후 선박의 통항, 안전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해 왔다.
2022년 기준 일일 평균 257척 총 9만5496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관제하는 등 진해만과 마산만 등에서 일어나는 선박사고를 선제 조치하는 해양사고 예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2022년 3월에는 진해 화도 앞 해상에서 어선 간 충돌로 전복된 선박의 승선원 2명을 구조하는 등 최근 3년간 562건의 선박사고에 대응해 2144명의 생명을 지켰다.
또한 국민의 해양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연안 안전 체험 교실, 생존수영 교실 등 향상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크고 작은 노력으로 오늘날의 안전한 바다를 이룬 해양경찰은 이제 70주년을 지난 다음 70주년을 바라보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해양경찰은 70년 후에도 변함없이 우리 곁에서 바다와 국민 생명 지킴이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그간 수고한 해양경찰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응원하며 그들이 만들어 갈 더 안전한 미래의 바다를 기대한다.
끝으로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해양의 안전과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온갖 위험에도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 1만3000여명의 해양경찰에 감사를 보낸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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