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아파트의 삶을 누구보다 즐기는 이온스의 랜선 집들이 #홈터뷰

2023. 9.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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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자유로운 감성이 가득한 이온스의 집은 매일 다른 얼굴을 띈다. 집안 깊숙이 들어오는 다운타운 뷰 아래, 그녀와 남편이 오랫동안 수집해 온 컬러풀한 빈티지 가구들이 형형색색 윤을 낸다. 집에 대한 인터뷰 시리즈 세 번째 #홈터뷰.

Q :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비트윈 스페이스 (@btweenspaces)라는 작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이은주입니다. 인스타그램과 유투브 채널에서는 이온스(@2oz.space)라는 이름을 쓰고 있고요. 브루클린에서 인테리어 전공으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뉴욕 생활에 푹 빠져 계속 이어오고 있어요.

Q : 집과 처음 만난 순간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집은 브루클린에 하이츠라는 동네에 있어요. 맨해튼에서 브루클린 브릿지를 통해 강을 건너자마자 남쪽에 위치한 곳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많은 따뜻하고 정감가는 동네죠. 이전 집은 힙한 젊은 친구들이 많이 사는 동네 부쉬위크에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 주변 레스토랑과 가게들이 문을 닫으며 분위기가 삭막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이사갈 때 우선순위는 산책할 곳이 있는 지였어요. 운이 좋게 집 바로 앞에 강을 따라 공원이 있는 곳을 찾게 되어 바로 결정하고 옮기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너무나 고마운 집이에요.

Q : 집에 대한 소개

저는 집에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에요. 넓은 창문을 통해 아침마다 들어오는 햇살과 동네 뷰가 좋아 집에만 머물러도 답답함을 잘 못 느껴요. 아침의 거실 풍경이 특히나 예뻐서 일찍 일어나는 리추얼도 생겼지요. 아침 7시 40분쯤 일어나 간단하게 요가 하면서 스트레칭과 명상을 하고 핸드 드립 커피를 내려 마셔요. 집에는 오래된 빈티지 가구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의자 수집하는 걸 좋아해요. 개성 있는 리빙 브랜드를 발굴해 재밌는 아이템도 사 모으죠. 유쾌한 패턴의 리빙 아이템은 집에 생기를 주는 느낌이 들거든요.

Q : 우리 집만의 특색있는 공간

침대 프레임을 생략한 침실이요. 저는 매트리스를 바닥 가까이에 두는 게 더 안정감 있고편안하더라고요. 그 날의 기분에 따라, 또 계절이 바뀔 때 베딩을 교체해가며 색다른 시도들을 해보는 편이에요. 베딩 커버는 주로 뉴트럴 톤을 선택하고, 베개 커버로 포인트를 주는데, @bfd_kr, @baggu 브랜드에서 구매합니다.

Q : 가장 좋아하는 리빙 아이템 5가지와 그 이유

펠로우 원두 그라인더

아침 커피를 정말 좋아해요. 고소한 커피 향으로 몽롱한 상태를 깨우죠. 손으로 직접 커피 콩을 갈다가 최근에 원두 그라인더를 장만했는데, 세상에 얼마나 편한지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디자인도 심플해서 키친 분위기에 잘 어울리고요. 세련된 그라인더를 찾는다면 추천해요!

비트윈 스페이스 전신 거울

제가 만든 리빙 아이템 중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아이템은 전신 거울이에요.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착장을 체크하는데요. 거울을 통해 거실 풍경이 반사되어 사진이 참 잘 나와요. 데일리 룩 #OOTD도 더 스타일리시하게 보여주죠.

조지 넬슨 빈티지 모듈러 소파

보자마자한눈에 반해 구입한 70년대 조지 넬슨 모듈러 소파. 블랙 계열의 가죽 소파에서 쨍한 보라색 소파로 교체하니 거실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어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우리 집 비타민이예요.

이사무 노구치 프리즈메틱 테이블

뉴욕에서 가구 쇼핑을 할 땐 샘플 세일을 눈여겨보았다가 득템의 기회를 잡곤 해요. 이사무 노구치의 화이트 프리즈메틱 테이블은 knoll의 샘플 세일에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데리고 온 보물이죠. 소파 옆에 두고 사이드 테이블로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비스트 블렌더

아침마다 스무디를 만들어 먹으려고 블렌더를 장만했는데요. 세상에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요즘 들어 부쩍 건강을 생각하게 되는데, 야채와 과일을 잘 챙겨 먹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예요.

Q : 위시리스트 리빙 아이템

원두 그라인더를 장만하고 나니 이제는 찐한 에스프레소나 라떼도 집에서 즐기고 싶더라구요. 요새 핸드 드립의 한계를 느끼고 있거든요. 예쁘면서 실용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을디깅하다가 발견한 브랜드는 바로 로켓! 측면 도트 패턴이 유니크하죠?

Q : 집이 예뻐서 팔로우하는 계정

@oliviahomehome
@oliviahomehome
@oliviahomehome
워싱턴에 사시는 올리비아님 (@oliviahomehome) 댁이요!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수집하고 계시는 빈티지 가구를 보는 재미도 있고, 플랜테리어 참고하고 싶을 때도 둘러보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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