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1승, 22실점' 웨일스 상대하는 클린스만, '공격축구' 진정한 시험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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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는 수비적으로 결코 훌륭한 팀이 아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표방했던 공격축구가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을 이끌고 상대했던 국가 중 웨일스만큼 많은 실점을 한 팀은 엘살바도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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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웨일스는 수비적으로 결코 훌륭한 팀이 아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표방했던 공격축구가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부임하면서 공격축구를 천명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공격수 출신으로 공격을 선호한다. 1-0 승리보다 4-3 승리를 더 좋아한다"며 득점이 많이 터지는 경기를 약속했다.
현재까지 성과는 좋지 않다. 부임 이후 4경기에서 4골을 넣어 2무 2패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6실점을 허용한 수비에서 더 많은 문제점이 노출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득점력이나 공격 전개 과정이 훌륭하지도 않았다.
이번 A매치에서는 클린스만호 공격 핵심이었던 이강인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툴루즈와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어 적어도 13일까지는 경기를 뛰지 못한다. 6월 A매치에서 유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만큼 이강인 결장은 분명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강인 공백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져서는 안된다. 우선 이강인이 없어도 한국의 공격력은 여전히 훌륭하다. 특히 유럽파들이 A매치 기간 직전 열렸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3골, 홍현석이 2골, 황희찬이 1골을 넣었고, 조규성과 정우영은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역할을 대신 맡을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다. 물론 득점원일 때 더 걸출한 선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홋스퍼에서 왼쪽 윙으로 나와 플레이메이커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홍현석, 이재성 등도 스타일이 다를지언정 플레이메이킹을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상대팀 웨일스의 수비가 약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웨일스는 지난 12경기에서 단 1승(3무 8패)만 거뒀는데, 해당 기간 22실점이나 헌납했다. 웨일스보다 약체로 평가받는 아르메니아에 4실점, 이란에 2실점을 허용할 정도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을 이끌고 상대했던 국가 중 웨일스만큼 많은 실점을 한 팀은 엘살바도르뿐이다.
한국은 이강인이 빠졌을 뿐 모든 포지션에서 주전 선수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 등 공격진들의 공격력도 물이 오른 상태고, 수비와 중원이 뒷받침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웨일스는 수비력이 처참한 팀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표방했던 공격축구가 성과를 거둘 최상의 조건이 마련됐고, 다르게 말하면 클린스만 감독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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