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4일 제1차 총파업 돌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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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제1차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철도노조는 7일 용산구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철도(코레일)가 임금요구안 전체를 거부하고, 지난달 31일 열린 제2차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도 실패하는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조의 노력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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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제1차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철도노조는 7일 용산구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준법투쟁을 중단하면서까지 대화를 제안했지만 국토교통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철도(코레일)가 임금요구안 전체를 거부하고, 지난달 31일 열린 제2차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도 실패하는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노조의 노력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총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철도노조는 이번 총파업이 코레일에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국토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경고성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파업 중에도 필수유지 인력 9300여명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대체인력 6000여명도 추가되는 만큼 근무 인원은 파업 전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수서행 KTX 운행, 성실교섭 및 합의 이행, 4조 2교대 시행 등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파업 중이라도 시민의 안전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국민을 불안케하는 파업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며 “지금은 노사가 합심해 열차 안전 운행에 주력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코레일은 수서행 KTX 운행 요구 등이 정부의 정책사항인 만큼 교섭·파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파업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호우·폭염에 따른 열차지연으로 큰 불편을 겪은 국민들에게 또 다시 불편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노조의 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노사간 지속적인 대화로 마지막까지 사태 해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용 자원을 모두 활용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열차를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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