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신드롬 끝나나…로봇株에 쏠린 매수세

최민정 2023. 9. 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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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불안감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수급 이탈에 주목해야 한다"며 "금외국인은 코스닥에서 1700억 원 이상, 기관은 코스피에서 28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며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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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불안감↑…안전자산 선호
외국인 수급 이탈 주목…지수 하락 부추겨
이차전지→ 로봇으로 주도주 변하나…매수심리 자극

[한국경제TV 최민정 기자]

7일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불안감이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일)보다 15.08포인트(-0.59%) 내린 2,548.2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2,554.87에 거래를 시작하며 장 중 낙폭 확대했다.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2,467억 원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억, 2,756억 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 수급 이탈에 주목해야 한다"며 "금외국인은 코스닥에서 1700억 원 이상, 기관은 코스피에서 28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며 증시 약세를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25%), 현대차(0.27%), NAVER(1.17%)는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삼성SDI(-1.33%), LG화학(-1.37%)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11.59포인트(-1.26%) 내린 906.36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3억, 5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는 2,163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내에서는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4.12%), 엘앤에프(-3.89%), HLB(-1.92%), 에스엠(-5.04%)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6%), 레인보우로보틱스(8.26%), JYP Ent.(0.19%), 펄어비스(0.31%)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하락장 속 로봇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아진엑스텍(29.93%), 휴림로봇(14.23%), 싸이맥스(6.33%), 에브리봇(5.61%) 등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상승 배경으로는 대기업의 로봇 사업이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 한화그룹 등 대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주목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373억원, 14조4천1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332.6원에 출발한 뒤, 결국 4.9원 오른 1,35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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