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잇단 자살에 ‘정신건강 검진’ 시스템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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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잇따른 극단 선택과 교권회복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독교사들의 애도·교사돌봄·중보기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지 49일째였던 지난 4일, 대표적 기독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회원교사 3700명을 대상으로 공동 기도문을 배포하고 하루 금식기도 운동에 나섰다.
좋은교사운동에 따르면 오는 14일 줌(Zoom)을 통해 이뤄지는 5번째 모임에서는 시를 쓰거나 소망을 담은 기도문을 작성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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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매년 정신건강 검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돼야”
교사들의 잇따른 극단 선택과 교권회복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독교사들의 애도·교사돌봄·중보기도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사망한 지 49일째였던 지난 4일, 대표적 기독교원단체인 좋은교사운동은 회원교사 3700명을 대상으로 공동 기도문을 배포하고 하루 금식기도 운동에 나섰다. 좋은교사운동은 기도문을 통해 “빈 교실에서 흐느껴 울던 선생님들의 신음소리를 나의 일이 아니라고, 외면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하면서 “교사를 향한 괴롭힘이 멈춰지고, 교단에서 더 이상 억울함 죽음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교사돌봄서클’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일선 교사들이 슬픔과 충격을 딛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좋은교사운동에 따르면 오는 14일 줌(Zoom)을 통해 이뤄지는 5번째 모임에서는 시를 쓰거나 소망을 담은 기도문을 작성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교사들을 위한 정책 제안도 나왔다.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7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교사들의 잇단 자살이 베르테르 효과처럼 번지게 될까봐 우려가 크다. 교사들이 매년 정신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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