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난 포터, 프랑스 명문 리옹 제안도 거절…5개월째 야인 생활 지속

김희준 기자 2023. 9. 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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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아직 축구계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포터 감독이 올랭피크리옹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옹이 포터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포터 감독은 리옹 감독직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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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아직 축구계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포터 감독이 올랭피크리옹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포터 감독은 2019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지휘봉을 잡아 잉글랜드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브라이턴은 2017-2018시즌 승격한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었다. 2018-2019시즌에는 강등권과 승점 2점차로 겨우 잔류를 확정지었다.


포터 감독은 서서히 브라이턴의 체질을 개선시켰다.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과 압박에 능한 팀을 만들었고, 2021-2022시즌에는 브라이턴을 9위에 올리는 성과를 남겼다. 이를 눈여겨 본 토드 볼리 첼시 구단주가 2022년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포터 감독을 데려왔다.


토드 볼리 첼시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포터 감독은 첼시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다크호스에 가까웠던 브라이턴에서 쓰던 전술을 강팀인 첼시에 그대로 이식한 게 패착이었다. 특히 공격 전술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첼시를 브라이턴보다 낮은 EPL 순위로 인도했고, 결국 올해 4월 경질됐다. 이후 토트넘홋스퍼, 레스터시티, 크리스털팰리스 등 잉글랜드 클럽들이 포터 감독을 눈여겨봤으나 실제 부임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리옹이 포터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리옹은 현재 리그 1무 3패로 부진하며 프랑스 리그앙 최하위(18위)로 떨어졌다. 존 텍스터 구단주가 2022년 팀을 인수한 이후 로랑 블랑 감독을 탐탁지 않게 여겨왔다는 현지 보도들이 나왔던 만큼 블랑 감독이 언제 경질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포터 감독은 리옹 감독직을 거절했다.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유서깊은 클럽인 리옹의 관심에 흔들렸으나 지금이 축구계 복귀에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라고 판단해 제안을 고사했고, 인내심을 가지고 미래를 계속 저울질할 계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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