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이 가장 신뢰하던 이강인은 없다... 첫 승 이끌 '크랙'은 누구?

윤효용 기자 2023. 9. 7.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강한 신뢰를 받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없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와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4년 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뒤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아직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먼저 클린스만이 가장 신뢰해온 이강인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인(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강한 신뢰를 받던 이강인이 이번에는 없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웨일스와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첫 승이 절실하다. 지난 4년 동안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뒤 클린스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아직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앞서 콜롬비아, 우루과이, 페루, 엘살바도르를 국내로 불러 4차례 평가전을 치렀지만 2무 2패에 그치며 실망을 안겼다. 


이번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공격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클린스만이 가장 신뢰해온 이강인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올여름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했다. 오는 13일은 돼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A매치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지난 3경기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외하고 황인범과 함께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선수다. 우루과이, 페루,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모두 선발 풀타임을 뛰며 뛰어난 드리블과 킥력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던 크랙(Crack)이었다.  


이외에도 붙박이 멤버로 이름을 올렸던 나상호(FC서울)가 빠지고, 양현준(셀틱)이 들어오는 등 변화가 있었다. 최근 츠르베나즈베즈다로 이적한 황인범도 경기 감각 문제가 있어 다른 선수가 나서야 할 수도 있다. 황인범은 올리피아코스와 갈등으로 이적이 늦어지면서 경기를 오랫동안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인의 빈자리는 새롭게 합류한 양현준이나 황희찬 등이 채울 수 있다. 클린스만 체제에서 이강인은 주로 측면에 위치해 드리블로 상대를 흔드는 역할을 맡아왔다. 양현준이나 황희찬 모두 기술과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양쪽 윙어로 뛸 수 있다. 황희찬은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기용되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활약도 나쁘지 않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와 헤더로 복귀골을 터뜨리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양현준 역시 올여름 셀틱 이적 후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양현준(셀틱).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들쑥날쑥한 득점력 해결을 위해서 손흥민을 원톱 기용도 고려해볼 만하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전에서 원톱으로 위치를 바꾼 뒤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현재 대표팀 공격수들은 몸 상태가 확실치 않다. 조규성도 부상에서 막 돌아왔고, 황의조는 이제 막 노리치시티로 이적해 경기 감각이 문제다. 득점력이 강점인 손흥민을 자꾸 희생시키는 것보다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편이 첫 승의 열쇠가 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재택근무와 겸직 논란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BBC'도 클린스만의 상황을 조명할 정도다.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을 바꿀 방법은 결과뿐이다. 특히 변화가 많은 이번 평가전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