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野 '북한 쓰레기' 발언, 탈북민 전체 인신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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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에서 온 쓰레기' 등의 단어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태 의원이 "탈북민 전체, 더 나아가 6·25 전쟁 때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 전체에 대한 인신공격이기에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 의원은 "탈북민을 향한 '쓰레기'라는 욕설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늘 해오던 말"이라며 "북한 김씨 왕조 체제에서 탈출해 대한민국으로 목숨 걸고 넘어온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서 북한이 하는 욕을 대한민국 사람에게 그대로 듣는 그 심정이 어떨지 한 번만 생각했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말이다. 쉽게 말해 일종의 '금기어'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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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에서 온 쓰레기' 등의 단어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난한 것과 관련해 태 의원이 "탈북민 전체, 더 나아가 6·25 전쟁 때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 전체에 대한 인신공격이기에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난 발언과 관련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엄중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제 요청에 아무 대답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아가 제가 자리에서 떠나자 '엄청 억울했나 보다'라며 비아냥댔다"며 "단식장에 있던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제가 찾아오니 몸으로 막거나 뒤에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탈북민을 향한 '쓰레기'라는 욕설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늘 해오던 말"이라며 "북한 김씨 왕조 체제에서 탈출해 대한민국으로 목숨 걸고 넘어온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서 북한이 하는 욕을 대한민국 사람에게 그대로 듣는 그 심정이 어떨지 한 번만 생각했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말이다. 쉽게 말해 일종의 '금기어'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물며 동료 탈북민 국회의원에게도 '북에서 온 쓰레기'라고 하는데 일반 탈북민들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겠는가"라며 "참혹한 인권 현장인 북한을 벗어났는데도 인권이 짓밟힌다면 앞으로 누가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오려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태 의원은 민주당 인사들의 거친 언사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평화통일을 강조하던 민주당은 자신들이야말로 가장 반(反)통일적 발언을 했음을 각성하고 더 늦기 전에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태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린 대정부질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정치적 호재로 활용하는 정치 세력은 사실상 북한 노동당, 중국 공산당, 대한민국 민주당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는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네" 등의 원색적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박영순 민주당 의원으로 알려졌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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