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나노 성공 中 신형폰 뜯어보니 “어? SK하이닉스 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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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를 적용해 미국을 놀라게 한 중국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사용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테크인사이트는 "SK하이닉스가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에 부품을 공급한 유일의 글로벌 기업"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은 '중국이 미국의 규제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거나 '중국이 반도체 굴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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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중 유일하게 부품 공급
난감해진 SK하이닉스 “사안 파악 중”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를 적용해 미국을 놀라게 한 중국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 반도체가 사용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캐나다 반도체 컨설팅 업체 테크인사이트에 의뢰해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하고 내장된 부품을 들여다봤다. 그 결과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 메모리 반도체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내장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테크인사이트는 “SK하이닉스가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에 부품을 공급한 유일의 글로벌 기업”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는 지난달 말 7nm 공정 프로세서를 적용한 5세대(5G)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했다. 7nm 공정에 성공한 기업은 중국 반도체 기업 SMIC다.
화웨이는 2019년, SMIC는 2020년부터 미국 정부의 무역 제한 대상으로 지정됐다.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기술을 군사적 용도로 전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미국산 장비를 사용하는 기업은 화웨이에 탑제될 반도체 칩을 생산할 수 없다.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은 ‘중국이 미국의 규제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거나 ‘중국이 반도체 굴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SMIC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이런 상황에서 화웨이 신형 스마트폰 내 SK하이닉스 칩의 등장은 세계 반도체 업계의 시선을 모을 수밖에 없다.
SK하이닉스는 블룸버그통신의 질의에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 이후 더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며 “이 사안을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장중 12만900원까지 올랐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조정과 반등을 거듭한 끝에 0.25% 소폭 상승한 1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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