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에 물든 하나님 향한 감격과 소망···제31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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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 색채, 시선이 꽂히는 지점도 서로 다르지만 손끝에 쥔 붓의 지향점은 하나였다.
바로 하나님을 향한 감격과 소망이었다.
6일부터 전시되고 있는 입상작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영적 시각에서 표현한 작품은 물론 크리스천 작가로서 견지해 온 삶과 기도의 흔적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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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십자가상에 박가나 송경희 이기선 작가 영예
“그저 일상의 한 장면으로 지나칠 수 있는 하늘이지만 그 아름다운 색감이 주는 영감의 본질은 감사입니다. 우리 삶이 감사의 연속임을 담고 싶었어요.”(박가나 작가)
“하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삶을 만지시는 순간들이 느껴집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음성과 빛이 오롯이 이 땅에 임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붓을 들게 합니다.”(송경희 작가)
“삶의 모든 기억이 기도와 함께 완성되는 것처럼 캔버스 안에서도 흐르고 뿌려진 흔적들이 주님을 부르짖는 기도와 함께 완성됩니다.”(이기선 작가)
화풍, 색채, 시선이 꽂히는 지점도 서로 다르지만 손끝에 쥔 붓의 지향점은 하나였다. 바로 하나님을 향한 감격과 소망이었다. 7일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만난 3인의 작가들은 저마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뭉근한 감동을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들은 이날 열린 제31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골든십자가상을 수상한 작가들이다.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은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 정두옥)가 재능 있는 기독 미술 작가를 발굴해 복음적 메시지를 전하고 기독교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온 기독 미술인들의 축제다.
6일부터 전시되고 있는 입상작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영적 시각에서 표현한 작품은 물론 크리스천 작가로서 견지해 온 삶과 기도의 흔적들이 창의적이고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돼 있다. 총 827점이 공모된 이번 대전에서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골든십자가상 3명, 특선 14명, 입선 32명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최명룡 조각가는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 보배로운 작품들이었다”며 “사람이 주는 상이 아닌 하늘의 상이 작가들에게 주어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형성과 예술성 영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에 창의력이 더해졌을 때 전달되는 감동은 깊어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좋은 ‘전도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옥(사진) 회장은 “복음을 시각예술로 증언하려는 기독 작가들의 마음이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져 오늘의 영광스런 대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한국미술인선교회가 한국 기독교계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상식에 앞서 설교를 전한 곽수광(사진) 푸른나무교회 목사는 “치열하게 싸워내지 않으면 크리스천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기가 어려운 시대에 미술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기독 작가들의 작품들이 광야 같은 세상을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인이 K팝과 K드라마에 열광하고 K아트가 주목받는 시대에 한국의 기독 미술인들이 전 세계에 복음 품은 작품을 알리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되길 꿈꿔본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글·사진=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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