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6만전자 회귀”에 개미들 전전긍긍...외국인들은 1조 산 이유
7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29%(400원) 오른 7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에는 7만원선이 깨지고 6만9600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8만전자’ 돌파를 기대한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급등세가 주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초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1일 전일대비 6% 급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에 HBM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8만전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난무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와 2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95% 하락한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1조 원 이하의 수치였다.
그러나 이달 초 반도체 호재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조396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까지 내년 삼성전자 HBM3 고객사는 최대 10개로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자들은 실망했음에도 증권가는 단기간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도 이어지는 데다 향후 호재가 충분하다는 이유다.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4거래일 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국내 주식 중 가장 많은 규모(9829억원)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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