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착륙선 로켓 발사 성공…"내년 1~2월 달표면 착륙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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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본이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내년 1월~2월 사이 달표면 착륙에 도전할 계획으로 성공하면 세계에서 5번째로 달착륙에 성공하게 된다.
슬림은 3~4개월 뒤 달 궤도에 진입해 내년 1~2월에는 일본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할 계획이다.
JAXA는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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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초 달 착륙 가능성에 관심
세계 각국의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본이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내년 1월~2월 사이 달표면 착륙에 도전할 계획으로 성공하면 세계에서 5번째로 달착륙에 성공하게 된다.
7일 NHK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이날 오전 8시 42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 로켓에는 일본 최초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천체관측위성 '구리즘(XRISM)'이 탑재돼있다. 슬림은 이날 오전 9시 전, 구리즘은 9시 30분께 각각 떨어져 궤도에 투입됐다.
JAXA는 슬림과 구리즘 모두 지상과의 통신 연결이 문제없이 이뤄졌으며, 궤도에 올라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슬림은 3~4개월 뒤 달 궤도에 진입해 내년 1~2월에는 일본 최초로 달 착륙에 도전할 계획이다.
JAXA는 애초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 H3 1호기 발사에 실패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당시 H3 1호기는 상승 도중 2단 엔진의 점화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파괴됐다.
H2A는 2단 엔진에 H3와 같은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JAXA는 이번 발사를 위해 공통되는 부품 검사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왔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내부에서는 슬림이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JAXA와 민간 기업이 연이어 달 착륙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기 때문이다.
JAXA는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일본 벤처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올해 4월 표면에 추락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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