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6기 파국에 ‘나는 솔로’ PD “누구나 과오 겪어..과한 비난 자제 부탁” [인터뷰]

지승훈 2023. 9. 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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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방송 캡처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격한 감정이 오가고 있는 16기 출연진과 관련해 논란과 비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과한 비난을 자제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BS플러스·ENA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남규홍 PD는 7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전화 인터뷰에서 “16기 출연진 간 본의 아닌 말들 때문에 여러 상황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방송을 보고 알게 된 내용들에 대해 출연자들이 직접 사과하고 당사자 간 이야기를 나누는 건 개인적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 PD는 “제작진은 상황적으로 있는 그대로를 편집한다. 상식 선에서 공정하고 정직하다고 생각되는 말들을 편집해 내용을 구성한다. 이 부분은 제작진과 출연진들 서로 인지하고 있다”며 특정 인물의 상황을 자극적이고 극대화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나는 솔로’ 돌싱특집에서는 16기 출연자들 사이에서 오가는 말로 인해 오해가 쌓이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이에 남녀 출연자들의 애정 전선이 무너지는가 하면 일부 남성 출연자들 간에는 날선 언행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해당 방송분은 큰 화제성을 낳으며 올해 최고 시청률인 3.7%(SBS플러스 기준)를 찍었다. 출연진에 대한 비난도 오고 갔다. 

방송 직후 일부 출연자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옳지 못한 행동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남 PD는 “누구나 자신의 행동에 과오가 있을 수 있다. 그걸 방송을 통해 깨닫고 고치겠다고 다짐하는 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해당 방송분이 인기가 있으면서 과열된 것 뿐이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 PD는 “‘나는 솔로’는 일반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을 통해 자신의 여러가지 모습을 돌아보는 기회가 된다. 누구나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지 않나. 하다 보면 잘하는 것도 있고 과한것도 있고 잘못하는 것도 있다”며 “너무 과하게 출연자를 비난하는 건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 인간사에서 충분이 있는 일들이니 시청자들도 넓게 이해하며 가족처럼, 동료처럼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과거 원조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짝’의 연출자였던 SBS 출신 남규홍 PD가 제작을 진두지휘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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