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대 ‘지스타’ 열린다...국내 게임 팬들 기대감↑
지난해 대비 10% 증가
참가국 및 참가사 수 집계 중
엔씨·넷마블·위메이드·크래프톤 등 참가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고되면서 국내 게임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폰서 및 참가사 현황, 전시운영 및 추진 계획, 행사 방향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겸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제대로 된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6~19일 4일간 열리며, 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참가 부스 수는 BTC관 2386부스와 BTB관 864부스를 합해 총 3250부스로, 지난해 최종 2947부스(BTC관 1895부스, BTB관 1313부스) 대비 약 10% 늘었다.
지스타 관계자는 “참가 취소 등 사유로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2019년 3208부스를 넘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BTC 제1전시장의 대형부스는 지난 2월 14일 진행된 슈퍼 얼리버드 접수 시작 당일 완판됐으며, 6월 초에는 제2전시장 BTC관과 BTB관 접수가 모두 마감돼 대기 접수가 진행됐다. 대기 접수 포함 전체 접수는 지난달 마감했다. BTB관이 8월 이전에 조기 마감된 것은 최초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주요 참가사는 위메이드, 구글플레이,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인벤, 크래프톤, 웹젠, 그라비티, 에픽게임즈 등이다.
구체적인 참가국 및 참가사 수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강열 한국게임산업협회 사업국 팀장은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부스도 있어서 참가사와 참가국 수를 공개하기 어렵다”며 “바이어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많고, 참가사 수도 작년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위메이드의 올해 지스타 참가는 ‘지스타 2012’, ‘지스타 2020’, ‘지스타 2022’에 이어 네 번째다.
위메이드는 BTC관 200부스, BTB관 30부스를 꾸린다. BTC관에서 전시뿐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으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당신의 시야를 넓혀라)’다.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스스로의 범위 또는 한계’를 상징하는 ‘Horizons’가 지스타를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새롭고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전시 외에도 지스타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매김한 컨퍼런스 ‘G-CON’과 인디게임 행사 ‘인디 쇼케이스’, 올해 처음 진행하는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넥슨코리아와 일렉트로닉아츠(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지스타 기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도 지스타에 불참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스타 관계자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장관의 참석을 기본 전제로 문체부와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일정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문체부 장관의 지스타 참석은 지난 2013년, 2019년 두 번이 전부다.
일반 참관객 대상 입장권 구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가능하며, 올해는 행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00% 사전예매로 진행된다. 초대권 역시 현장 등록이 아닌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과거 사전에 입장권을 구매한 이후에도 이중으로 대기하던 참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관람 편의 향상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사전예매 도입 외에도 최근 사회적 불안감을 높이는 불의의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보안 규정을 강화한다.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의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에 대한 규정 등도 점검 중이며, 확정된 모든 안전 규정은 홈페이지 및 입장권 구매 사이트를 통해 공지하고 SNS 캠페인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지스타에는 내년 참가사 사전 현장접수 정책이 최초 도입된다. 조직위는 부스 구역 사전 확정을 통한 비즈니스 연속성 제공(참가사), 현장 안전성 강화를 위한 사전 행사 계획 수립(전시 주최사) 등을 목적으로 현장접수 정책을 다년간 검토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지스타 현장에서 내년 지스타 참가 접수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17~18일 양일간 벡스코 현장에 설치된 접수 전용 데스크와 함께 지스타 홈페이지의 접수 시스템을 통해서도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지스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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