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음카드, 25일부터 연매출 30억 초과 가맹점 캐시백 중단

박혜숙 2023. 9. 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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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오는 25일부터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인천e음카드(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대해 캐시백 지급을 중단하고, 개인별 보유한도는 기존 200만에서 150만으로 축소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정책에 따라 월 사용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연 매출액 3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10%, 3억원 초과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5%의 캐시백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에서는 캐시백 지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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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보유한도 200만원→150만원 축소

인천시는 오는 25일부터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인천e음카드(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 대해 캐시백 지급을 중단하고, 개인별 보유한도는 기존 200만에서 150만으로 축소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정책에 따라 월 사용액 30만원 한도 내에서 연 매출액 3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10%, 3억원 초과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5%의 캐시백을 지급했으나, 앞으로는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에서는 캐시백 지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것으로,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해 소상공인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자 하는 취지다.

캐시백 지급이 중단되는 연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병원, 주유소 등 약 3700여곳이다. 이는 e음카드 전체 가맹점의 3.4% 수준이다.

인천e음카드

시는 올해 10∼12월에 한해 연매출액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가맹점 이용시 캐시백을 현재 5%에서 7%로 늘려 지급할 예정이다. 또 업력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며 영업 중인 이어가게와 가격·품질·위생 등이 우수한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연 매출액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가맹점에 10%의 캐시백을 지급해 골목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내 자금순환과 소비촉진으로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e음카드 보유한도를 2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e음카드 회원수는 241만명이며 지난해 결제액은 4조6000억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캐시백 정책 개편에 따라 e음카드 사용자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를 이해해달라"며 "캐시백 비율 상향 이벤트와 상생가맹점 활성화 등으로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인천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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