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서울패션위크’ 등장...6년만 첫 공식석상→활동 재개 신호탄 되나
지승훈 2023. 9. 7. 14:05
래퍼 마이크로닷이 약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내밀었다.
마이크로닷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S/S 서울패션위크- 슬링스톤 콜렉션’에 참석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 블랙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해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환한 미소를 곁들이며 행사를 즐기는 듯 했다. 또 동료 프로듀서와도 함께 손모양 하트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빚투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가 직접적으로 관여되진 않았으나 자신의 부모로부터 여러 명의 피해자가 생긴 일이기 때문에 마이크로닷에겐 치명타였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활발히 활동 중이던 가수 활동과 예능 활동 모두 중단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일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간간히 자신의 곡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려 애썼다.
특히 마이크로닷은 지난 8월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생긴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화나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고,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아직도 죄송하다”며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마이크로닷은 6년간 집안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냈다며 우울증과 자괴감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는 제가 세상에서 없어져야 욕하는 분들도 한이 풀리고 더 좋은 세상이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어딜가도 제 비난 글밖에 없었다.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방송이 아닌 패션쇼 현장이지만 마이크로닷이 대중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사건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식석상 스케줄이 마이크로닷의 활동 재개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마이크로닷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S/S 서울패션위크- 슬링스톤 콜렉션’에 참석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 블랙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해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환한 미소를 곁들이며 행사를 즐기는 듯 했다. 또 동료 프로듀서와도 함께 손모양 하트로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빚투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가 직접적으로 관여되진 않았으나 자신의 부모로부터 여러 명의 피해자가 생긴 일이기 때문에 마이크로닷에겐 치명타였다.
결국 마이크로닷은 활발히 활동 중이던 가수 활동과 예능 활동 모두 중단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이후 일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으며 간간히 자신의 곡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려 애썼다.
특히 마이크로닷은 지난 8월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생긴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화나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고,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아직도 죄송하다”며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마이크로닷은 6년간 집안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냈다며 우울증과 자괴감으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는 제가 세상에서 없어져야 욕하는 분들도 한이 풀리고 더 좋은 세상이 되겠구나 생각했다”며 “어딜가도 제 비난 글밖에 없었다.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방송이 아닌 패션쇼 현장이지만 마이크로닷이 대중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사건 이후 처음이다. 이번 공식석상 스케줄이 마이크로닷의 활동 재개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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