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그랜드 오픈 기념식 성료

이슬비 기자 2023. 9. 7. 13: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준공·그랜드오픈 기념식이 지난 6일 거행됐다./사진=고려대 안암병원
지난 2017년 7월 착공한 고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6년만에 드디어 완공됐다. 신관 증축으로 7만 6000m²이던 기존 병원이  약 14만 5000m²로 2배 가량 커졌는데, 병상수는 늘지 않았다. 고대 안암병원은 환자의 평의와 의료질 향상을 위해 1인당 공간을 넓히는 데 공간을 할애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완공된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준공·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거행했다.

◇메디컴플렉스 신관 그랜드 오픈 기념식 열려… 300여명 참석
이날 기념식은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 고려대 김동원 총장, 고려대학교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 고려대 승명호 교우회장, 고려대 의대 장일태 교우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안암병원은 메디컴플렉스 신관으로 고려대의료원이 추구하는 미래병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미래 의료기관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마스터 플랜의 남은 여정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고려대학교 의료원을 넘어 우리나라 보건의료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안암병원이 최첨단 융복합 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자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 글로벌 의료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안암병원은 미래 의료에 가장 근접한 병원이자, 독보적인 환자 중심 편의성을 갖춘 기관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은 안암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메디컴플렉스 신관에서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의료를 선도하는 사회적 사명을 다하고 향상된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환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의료기관의 기준을 이끌어가는 안암병원이 되겠다"고 했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안암병원이 미래의학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며 "최상의 진료와 첨단의학연구, 세계적인 의료인 양성이라는 목표가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안암병원이 대한민국 어느 병원도 하지 못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병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의과대학 교우회에서도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자리잡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 동선까지 효율적으로 구성
새롭게 오픈한 메디컴플렉스 신관 건물의 1층은 기존 응급의료센터를 확대이전하고 구역을 재배치해 동선을 최적화했다.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와 내원객은 2층 로비 출입구를 이용하게 된다. 응급환자와 외래환자의 진입 통로를 원천적으로 분리해 동선의 혼잡도와 감염위험을 낮추고, 신속하고 쾌적하게 병원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병원 입구인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공간은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진료센터는 로비를 중심으로 배치해, 병원 이동 중 병목 형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검사인 채혈실과 CT검사실, MRI검사실을 신규 공간에 추가로 마련해 외래 진료 환자들의 이동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검사인프라의 증설로 환자가 검사를 위해 대기해야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오픈과 함께 최근 수납절차를 간소화해 진료와 검사 후 귀가 전 단 1회의 수납만 필요한 외래 절차를 완성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기존 대형병원 이용방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환자의 단 1초까지도 아낄 수 있도록 철저히 환자 중심으로 프로세스를 설계한 결과다"라고 했다.

◇병원 밖부터 수술실 안까지, 환자 편리함 1순위로 고려해
환자와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도 대폭 확대됐다. 인근 전철역부터 이어지는 공원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마련해 환자들의 심리적 휴식을 도모했다. 병원 건물 내에도 곳곳에 다양한 편의 공간을 조성했다. 스마트 병동에서는 입원환자가 입원 과정동안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게되는지 미리 알 수 있다. 병실 태블릿화면으로 환자의 진료여정을 미리 알려주고 함께 계획하며 예측가능하도록 해 치료과정에서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극대화 했다. IoT와 무선네트워크, 클라우드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 병동 솔루션을 구현해 실시간 병상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수술실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갖출 예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진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융합연구동을 신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여 미래의학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미래 의료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어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메디컴플렉스 신관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저명한 학자들이 모여 미래의학에 대한 논의를 펼치게될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세부주제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에 등장할 모든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기업·연구기관과 협력해 임상 현장과 환자가 디지털로 연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로 환자는 초개인, 초정밀, 초협진 진료를 받을 수 있게되며, 이를 통해 홈케어까지 가능하게될 전망"이라며 "환자가 병원에 오기 전부터, 치료를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간 뒤에도 적절한 케어가 가능하게 되는 전주기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